농심 신라면의 탄생, 롯데 형제 갈등이 만든 국민 라면 이야기
롯데라는 이름 아래 함께 있던 형제가 있었다. 형은 롯데그룹을 키운 신격호, 동생은 훗날 농심을 만든 신춘호였다. 두 사람의 길은 라면 사업을 두고 갈라졌고, 그 갈라진 길 끝에서 신라면이라는 국민 라면이 태어났다. 라면은 왜 형제의 갈림길이 되었을까1960년대 중반, 한국의 식품 시장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. 제과와 껌은 이미 익숙한 소비재였지만, 라면은 아직 낯선 음식에 가까웠다.당시 신춘호는 형 신격호가 이끌던 롯데 계열에서 일하고 있었다. 이미 1963년 삼양라면이 한국 라면 시장의 문을 열고 있었지만, 신춘호가 본 것은 아직 더 커질 수 있는 “라면의 가능성”이었다. 누군가는 낯선 대체식품으로 봤지만, 그는 이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.하지만 형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. 롯데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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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3. 15:45